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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틀벨] 어느 케틀벨을 사용해야할까?

케틀벨 운동을 주로하다보니 주위에서 케틀벨에 대한 질문을 많이받는다. 

최근 TV에서도 어렵지않게 크로스핏에 관한 내용을 접할수 있다보니 케틀벨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어떤 케틀벨을 사용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받는다.

약 일년만에 작성하는 케틀벨 관련 포스팅은 이 질문들에 대해 다뤄볼 생각이다.

어떤 케틀벨으로 운동을 해야 하냐? 에는 세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어떤 무게로 시작해야 하는지.

둘째, 어떤 종류의 케틀벨로 해야 하는지.

셋째, 어디서 구매해야 하는지.





1. 케틀벨은 어떤 무게로 선택해야 할까?


케틀벨운동의 성패는 어떤무게로 케틀벨에 입문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운동이든 가장 중요한것은 꾸준히 하는것이다. 케틀벨을 꾸준히 하기위해선 케틀벨 무게를 잘 선택해야 한다. 

케틀벨 가격이 가격인 만큼 장기적으로 사용할 생각을 하고 구매를 해야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먼 미래를 내다보고 구매를 하는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예컨데 케틀벨을 시작하는 사람이 장기적으로 24kg 까지 필요할 것이라 보고 24kg 를 구매한다면 24kg를 100번 스윙해보기도 전에 방구석에 쳐박아둘 가능성이 크다. 

알맞은 무게로 하지않고 무거운 무게로 케틀벨 스윙을 시작하면 십중팔구 어깨통증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후유증으로 케틀벨이 방구석에 쳐박힌다.

그렇다고 보통 체격의 남성이 처음부터 제일가벼운 4kg 로 스윙을 시작하기도 애매하다. 케틀벨 스윙이 아닌 스네치등 다른 운동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스윙용이라면 너무 가벼울수 있기때문이다. 

독자의 체력이 어느정도 되는지 필자는 알수가 없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체격을 생각했을때 처음에 시작하기 좋은 무게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위 표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독자의 체중과 키를 대입해서 나온 무게의 케틀벨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겠다. 

다소 두루뭉실한 이유는 집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할 경우 참고하도록 만들어진 표이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약간 힘들게 하고싶다고 한다면 높은무게를 선택하면 되겠고, 재미를 붙이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면 가벼운 무게로 시작하는게 좋다.

위 무게표로 케틀벨을 선택했다고 처음 시작한 순간부터 전력을 다해서 스윙을 하지 말고 처음 1~2주간은 편안한 자세를 찾는다 생각하고 조금씩 흔들어가며 익숙해지길 바란다.

다시말하지만, 가장중요한것은 얼마나 오랜 기간동안 케틀벨을 먼지않지않게 하는가 이다. 부디 위 무게의 케틀벨을 선택해서 10년이상 케틀벨에 먼지앉을날 없길 바란다.







2. 케틀벨은 어떤 종류를 써야할까?


케틀벨은 어떤 재료를 사용해 만들었는지에 따라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닥에만 고무처리되고 나머진 쇠로된 케틀벨, 손잡이를 제외한 부분이 고무나 우레탄인 케틀벨, 손잡이가 스치로폼+고무인 케틀벨, 100% 쇠 케틀벨 등 다양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00% 쇠로된 제품이 최고다.

특정부분이 고무나 우레탄으로 된제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변색되고 지저분해지기 쉽고 무게에 따른 케틀벨 크기조차 과도하게 큰 경우가 많다. 

세계 여러 공식 대회를 봐도 모두 100% 쇠로된 케틀벨만을 사용하지 가운데 고무나 우레탄 플라스틱등이 섞인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올림픽 역도경기를 할때 사용하는 플레이트 규격이 있으면 이왕이면 올림픽 경기에 나가지 않더라도 공인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듯이 케틀벨도 마찬가지다. 

이왕이면 100% 쇠로된 케틀벨을 구매하도록 하자.







3. 케틀벨 어느회사 제품을 구매하는게 좋을까?


100% 쇠로된 제품을 판매하는 메이커는 크게 3가지가 있다.

CM과 SAP 그리고 RKC제품이 바로 그 빅3이다.

운이좋게 필자는 위 세회사 제품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데 재미있는점은 각각 브랜드마다 차이가 눈에 띈다는 점이다.


CM케틀벨 (링크클릭)

SAP보다는 정확한 모양을 하고있지만 RKC의 기계적인 느낌보다는 부드럽다. 

메이커임에도 RKC제품가격의 절반이라는게 가장큰장점! 하지만 품절되는 경우가 많아 구매하기가 어렵다.


SAP케틀벨 (링크클릭)

케틀벨을 만들때 찰흙처럼 뭉텅뭉텅 발라서 만든느낌. 약간 조악하지만 나름대로 멋이 있다. 로고부분의 완성도가 아쉽다.

RKC보단 저렴하지만 CM보단 부담스러운 가격.


RKC케틀벨(독점판매가아니라 판매사이트가 많다)

기계로 찍어내 일정한 모양을 하고있기때문에 빈틈이없는 모양새가 가장큰장점.

중국산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비싼가격.


나름 세 제품을 모두 사용해본 필자가 주는 점수는!

CM이 8.5점으로 제일 좋다고 판단하지만 재고가없어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RKC의 경우 재고가 없어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으며, SAP도 주로 필요한 무게는 항상 재고가 넉넉한것으로 보인다.

만약 CM에서 품절이라면 SAP제품을 추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