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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맛쇼] 트루맛쇼,과연 방송사만의 잘못인가??


 개봉하기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트루맛쇼.
 방송3사의 음식소개프로그램에 대한 숨은이야기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영화를 보기전에도 어렴풋이 예상은 하고있었다. 당연히 tv에 나오는것도 마케팅 수단이니까 어느정도돈을 찔러줘야 나올수 있겠지 싶었다. '최고예요', '둘이먹다 하나죽어도 모를맛'... 손님들의 칭찬릴레이도 모두 아르바이트 생일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다. 그정도는... 이해한다.

 이정도는 예상했지만...
 보고나니 충격이었다.
 TV를통해 알게되는 수많은 맛집들의 대다수는 픽션. 예상대로 tv에 맛집으로 소개되는것에 가격이 매겨져 있고 손님들도 모두 아르바이트 생이었다.
 그래... 이정도면 충격적인것도 아니었을거다.
 
그런데...
 심지어 메뉴까지 방송관계자가 정해주고... 손님대행 아르바이트생의 대사까지도 정해주고... 몸짓 손짓 하나하나 모두 시나리오가 있었다.
 어떻게 방송사가 맛집의 메뉴까지 배놔라 대추놔라 할 수 있다는것인가?!

그리고... 
 편당 tv출연비가 1000만원이나 하다니...
 기존에 팔고있던 메뉴도 못팔고 간판까지 바꾸라는데로 바꿔가면서 천만원이나 웃돈을 얹어 방송을 타려하는 비 얌심적 음식점 사장님들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다큐멘터리 평가를 해본다면...
어거지로 방송부터 타고보자는 심보가 음식방송 전문 브로커를 만들고 암시장을 형성하게 된것이다.
과연 방송 3사 사장들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을까?... 에 집중을 했다면?

1000만원이라는 돈이 얼마나 방송사에 돌아갈까?...
이러한 사실을 파해쳐 보았다면 보다 근본적인 대안이 나오지 않았을까 아쉽다.
예컨데 1000만원중에 중간브로커가 300만원을 가져가고 제작대행사에 500이 방송사 pd에게 200이 돌아간다면 방송사에게 돌아갈 돈은 없다. 이는 방송사도 모르게 중간 제작과정에서 뇌물을 받은것이 된것이 된다.
때문에 방송사내에서 근본적인 해결을 볼 수 있었을것이다.
 

다큐멘터리를 보면 마치 방송사가 암암리에 뒷돈을 받아먹는것처럼 나온다. 
과연... 방송사에서 돈 몇백을 벌자고 저런 비도덕한짓을 했을까? 의문이다. 
 
다큐멘터리에서는 방송사가 1000만원뒷돈거래의 최대 수혜자 처럼나온다.
다큐에도 나오듯 음식관련 방송은 외주를 준다고 했다.
그렇다면 1000만원이라는 검은돈과 방송사이에 무수한 다리가 놓여있는것이 뻔하다.

필자가 얼핏 생각해보아도 
음식점-브로커-외주대행사-방송PD-방송국  그리고 중간과정에 드라마작가처럼 음식TV작가 비용도 따로 들 것이며 아르바이트생비용등도 비용처리될 것이다.
위 중간 수익자들이 받아가는 포션이 얼마나 되는지 파해쳤어야한다.
1000만원이 각각 어디에 얼마의 비율로 사용되는지를 집중적으로 파해치고 
트루맛쇼에서 비판하고잇는 방송3사가 과연 비판을 받을만한것인지 아닌지를 바탕으로 시작했다면
필자와같은 의문이 남지는 않을것이고,
혹 방송사에서 얻어가는 비율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는 국가적으로 대처할 근거가 되었을 것이고,
혹 방송사에서 얻어가는 비율이 전혀 없다면 이는 방송사 내에서 규율강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을것이다.






총평
 

루맛쇼는 주제선정과 흥미유발에는 100점을 주고싶다.
다만 인과관계를 제대로 규명하지 못해 비판해야할 대상을 정확히 지정해주지 못했다.
썩어있는 큰 나무는 보여줘 경각심을 일깨워주는데는 성공했지만...

어느부분이 썩어있는지는 정확히 지목해주지 못한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정말 제대로된 다큐멘터리라면 썩어있는부분을 집중조명해 도려낼수있는사람에게 도려내기 쉽도록 정보를 일러주는데 까지 도달했었어야 했다.

방송사는 아침방송 오후6시방송등은 할머니, 아주머니들이 주로 시청하는 시간대에 음식관련 TV를 안내보낼수가 없을것이다. 이런 시간대에 시청률을 잡기위해 음식점 소개 프로그램을 편성한 것이고, 그 음식점 소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자 하는 음식점이 많다보니 외주 대행사에서 웃돈을 받고 촬영을 하기시작해 현재에 이르른것으로 보인다.
트루맛쇼의 내용으로 보아 욕을먹어야 할 주체는...
방송을 타 매출을 늘려보고자 하는 파렴치한 음식점 사장들,
비 얌심적인 직업을 가진 음식방송 브로커들,
비 양심적인 촬영을하는 촬영관계자들,
마지막으로 허황된 정보를 전해주는 방송사 모두가 되야할 것이다.

 

크루맛쑈 트루맛쑈 트루맛쇼 과연 소비자는 믿고 유명음식점에 들어갈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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