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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KBS스페셜] 2만달러국가와 88만원세대


오랜만에 올리는 TV다큐멘터리 포스팅.
이번에는 몇일전 본 2만달러국가와 88만원세대 다큐에대한 리뷰를 해보겠다.
이 다큐는 2007년에 방영된것으로 서브프라임사태 이전에 제작된 것이다. 그래서 더 다시볼만한 다큐였다.

IMF이후의 취업난, 기업하기 좋은나라... 반대로말해 노동자의 경제적 안전이 보장되지 못하도록 한국사회가 바뀐 과정에 관한 내용이다.
이 영상이 제작되었을때나 지금이나 상황은 변한게 없다고 본다. 오히려 악회되었다고 본다.

2000년대 들어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고착화되었다. 
IMF이후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투자를줄이고) 자본을 축적하기 시작하고 IMF를 지나오면서 위기에 대비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인식이 생기면서 투자와 소비의 감소했고... 덩달아 IMF와 미국의 요구를 만족시키기위해 국가정책이 친기업성향을(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면서도 극단적 자본주의 성향을..) 띄게 된데 그 이유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었다.

IMF를 거쳐오면서 한국의 빈부격차는 늘어났으며, 무일푼으로 사업을 일으켜 성공하기도 더 힘들어졌다. 이런 희망이 보이지 않는 현실을 다큐멘터리는 인식시키고 있다.
덧붙여 개인적으론 이러한 이유로 대학생들은 대학생다운(사회비판적인...)모습을 더이상 보여줄 여유가 없게 되었다. 이는 대학생만의 잘못이 아니다. 사회가 대학생에게 가혹한 대학생활을 강요하고 있다고 본다. 사회문제에 신경을 쓰다간 취업난에서 밀려나기 쉽상이고 취업할 기회를 놓쳤다고 누가 보상해주지도 않는다. 대학생은 밝은 내일을위해 사회문제를 개선하는것이 아닌 취업준비를 해야할 수 밖에없는것이다.


 이 다큐에서 눈에띄게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아일랜드 관련 부분이었는데... 다큐를 제작할 당시에는 아일랜드가 세계적인 선진국가모델이었다. 위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시 아일랜드인은 영국보다도 잘사는 나라였으며 국민소득이 5만불이 넘었다. 
 하지만 현재는 어떤가?
서브프라임으로 가장 타격을 많이받은 나라를 꼽으라면 단연 아일랜드일 것이다. 제조업과 같은 생산적인 활동을 해서 돈을벌던 나라가 아니라 금융으로 먹고살던나라 이얼랜드는 서브프라임이 터지자 직격탄을 맞은것이다.
 이 다큐에서는 대표적 성공사례로 아일랜드를 꼽고있고 마치 아일랜드가 모든 국가의 롤모델이 되어야 할 것처럼 보여준다. 하지만 아일랜드도 바다건너에서 발생한 서브프라임때문에 국가전체가 휘청거리지 않았는가..
 영원한 번영은 없다는 것...
 한국경제도 지금처럼 승승장구하곤 있지만 언제 상황이 뒤집어질지 모른다. 
 운하를 뚫고 언론을 통제하는 역행하는 한국은 각성해야 할 것이다.
 영원한것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