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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금요기획 - 신 블루오션, 돈벌레가 몰려온다.


말그대로 돈이되는 벌레들에관한 다큐멘터리다.
여러가지 벌레들로 인한 블루오션 사업들에대한 소개가 나오는데 말그대로 혁신적인 사업들이다.

그중 가장 흥미로웠던 사업은 천적사업!
천적사업이란 농가에서 해충들로인한 피해를 막기위해 농약을 뿌리듯 천적을 뿌리게 하는 사업이다.
천적도 물론 곤충이라 무공해 제품생산이 가능해진다니 보고 있자니 나도 저사업에 뛰어들고싶을정도였다.

일부 곤충마니아를 겨냥해 사슴벌레 유충을 키우시는분도 나왔는데 단지 유충한마리(에벌레)가 육백원인가 한다고한다.
말이 600원이지... 사슴벌레 한마리가 새끼를 낳을때 몇십마리씩 낳는다고 하고... 채취가 잘될때는 야생에서 1평에서 몇천만원어치씩 유충대박이 터지기도 했다고하니... 나중에 아버지랑 송이따위말고 사슴벌레 유충이나 찾으러 산이나 가볼까?

일본의경우 곤충을 의학에 이용하기도 한다.
보는도중 눈살을 찌뿌리게되는장면이었지만...
살이 썩어들어가는 별이라 절단을 해야하는 불치병 환자들에게 .....구데기로 시술하는모습;;
환부에 구데기를 놓으면 구데기들이 썩은 조직만 먹는다고 한다.
모자이크따위없이 쿨하게 다보여준다. 

나는 으~ 소리내면서 봤지만 불치병환자들에겐 얼마나 고마운 곤충일까
단지 환부에 구데기를 갈아줘가면서(2일씩) 치료한것만으로 완치비율에 90퍼센트를 넘는다고 하니 무시할수없는 의학기술이다.
그런데 더 놀라운건 고대 마야문명이나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도 같은 시술법을 썻다고 한다.
뭐 놀라울일도 아닌가? 하긴.. 허준도 거머리로 시술한적있으니까..


다큐에대한 평가를 하자면...
중간에 일본의 곤충박물관 원장에대한 얘기로 주제가 잠깐 삼천포로 빠진점(분량에 힘을 너무많이준듯함)이 맘에쏙들진 않았다.
누에고치로 인공고막을 대체할 물질을 찾았다는 부분은 이름은 기억안나지만 다른다큐에서 다룬적이 있었지만 기분좋은 부분이었고~ 봉독(벌침에서 나오는 독)으로 여드름 치료제가 이미 제품출하 단계에 있다는점은 다큐를보는 청소년들에겐 기억할만한 부분이었다. 
배철수가 나레이션을 정감있게 해서 좋았다.

아마 이다큐를 본사람들이라면 아! 나도 저사업에한번?! 이런생각하시는분들 많을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다큐를 좋아하기 시작했을때 저런다큐보면 그런생각 많이햇엇으니까...
하지만 
아마 이렇게 tv에 나왔으니 많이들할거야...
라고 생각하기도하거니와... 얼마지나면 금새 다큐에대한 기억을 잊게되어 그런생각은 접게될거다.
그런패턴 100이면99입니다. ㅋㅋ